데이터 분석하던 노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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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써 5년 전이다. 내가 창업한 지 얼마 안되어서 서울과 대전을 수없이 해매고 다닐 때다. 서울 왔다 가는 길에, 대전으로 가기 위해 서울역에서 KTX를 타야 했다. 서울역 근처 커피숍에 앉아서 MacBook으로 Numbers와 Jupyter notebook 을 띄워 그래프와 코드를 들여다보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는 노인이 있었다. 마침 우리 서비스도 스마트하게 만들어볼까 하여 우리 서비스의 로그 데이터가 담긴 USB 메모리를 들이밀며 분석해달라고 부탁했다. 값을 굉장히 비싸게 부르는 것 같았다.

“좀 싸게 해 줄 수 없습니까?” 했더니,

“이 정도 데이터 가지고 에누리 하겠소? 비싸거든 다른 데 가서 하시우.”

대단히 무뚝뚝한 노인이었다. 값을 흥정하지도 못하고 잘 분석해 달라고만 부탁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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